앞선 글에서 점수의 두 축 중 '키워드와의 맞음새'가 더 빨리 움직인다고 했습니다. 이 축은 대부분 스마트플레이스 설정에서 결정됩니다. 즉 돈을 쓰지 않고 오늘 고칠 수 있습니다. 순서대로 점검해보세요.
1. 업종 분류 — 가장 먼저, 가장 중요
업종 분류가 목표 키워드와 어긋나면 그 키워드에서 사실상 경쟁이 불가능합니다. 다른 어떤 노력도 이걸 이기지 못합니다.
확인 방법은 단순합니다. 목표 키워드로 검색해 상위에 있는 가게들의 업종 분류를 확인하고, 내 것과 비교하는 겁니다. 다수가 A인데 나만 B라면 그게 원인일 가능성이 큽니다.
업종 변경은 스마트플레이스에서 신청할 수 있고, 보통 며칠 안에 반영됩니다. 잘못된 분류를 바로잡는 것 자체에 불이익은 없습니다.
2. 대표 키워드 — 유일하게 직접 고르는 자리
스마트플레이스에서 직접 입력하는 대표 키워드는, 어떤 검색어에서 평가받고 싶은지를 내 손으로 지정하는 거의 유일한 수단입니다. 그런데 기본값 그대로 두거나 업종명만 넣어둔 가게가 의외로 많습니다.
- 앞 글에서 만든 조합표 중 검색량이 확인된 것으로 채우세요
- 지역명 없이 업종명만 넣는 건 낭비입니다
- 실제로 노리는 조합형 키워드를 넣으세요
3. 상호명 — 권하지 않는 지름길
상호명에 목표 키워드를 그대로 넣으면 해당 키워드에서 유리해진다는 이야기가 있습니다. 관측상 근거는 있습니다. 다만 실행 전에 셋을 따져보세요.
- 1상호명은 사업자등록증과 연동됩니다. 설정만 바꿔서 되는 일이 아닙니다
- 2키워드 뒤에 브랜드명을 덧붙이면 효과가 사라지는 것으로 보입니다. 즉 브랜드를 통째로 버려야 합니다
- 3'대전에어컨청소'가 상호인 가게를 손님이 기억하고 다시 찾아올까요
4. 정보 충실성 — 빈칸을 남기지 마세요
네이버는 손님에게 충분한 정보를 주는 플레이스를 선호합니다. 빈칸은 그 자체로 감점 요인입니다.
| 항목 | 점검 기준 |
|---|---|
| 소개글 | 노리는 키워드가 자연스럽게 들어가 있는가 |
| 메뉴·가격 | 전체가 등록되어 있고 가격이 최신인가 |
| 사진 | 내부·외부·메뉴가 고루 있는가 |
| 영업시간 | 휴무일과 브레이크타임까지 정확한가 |
| 편의시설 | 주차·예약·포장 등 해당하는 항목을 다 켰는가 |
예약이나 주문 기능은 특히 중요합니다. 손님이 그 기능을 쓰는 것 자체가 반응 신호로 쌓이는데, 기능을 열어두지 않으면 그 신호가 생길 기회조차 없습니다.
5. 리뷰 — 개수보다 내용
리뷰는 쌓인 양도 보지만, 그 안의 표현도 함께 읽힙니다. 손님들이 자연스럽게 '삼성동 등갈비'라고 써준 리뷰는 그 키워드와의 연결을 만들어줍니다.
그래서 리뷰 요청 문구를 조금 다듬는 것만으로도 차이가 납니다. '리뷰 남겨주세요'보다 '어떤 메뉴가 좋으셨는지 한 줄 남겨주세요'가 낫습니다.
오늘의 체크리스트
- 1목표 키워드 상위 5곳의 업종 분류와 내 것을 비교했는가
- 2대표 키워드를 검색량이 확인된 조합으로 채웠는가
- 3소개글에 목표 키워드가 들어가 있는가
- 4메뉴·사진·영업시간에 빈칸이 없는가
- 5예약·주문 등 쓸 수 있는 기능을 모두 켰는가